찬송 :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통 5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1장 7∼10절
말씀 :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었지요. 그래서 그는 30세가 되면 제사장의 임무를 세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다리지 않으셨고 젊은 나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면서 그는 결국 선지자의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명령대로 이행하면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아이여서 어른들을 상대로 말씀을 전할 자신이 없다고 했지요. 이때 하나님은 오히려 아이이기 때문에 심부름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니 너는 가서 심부름만 하라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너를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곤경에서 건져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지 못하여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능력으로 지켜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면서 말씀을 주시는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예레미야에게 친히 말씀의 권위를 주시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직접 그 손으로 예레미야의 입에 대신 것은 그 시대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선지자는 오직 예레미야 한 사람인 것을 나타내시는 중요한 표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가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말씀의 능력을 거두지 않으실 것이며 지속적으로 그와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에게서 능력의 말씀이 떠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순간 그의 역할은 끝나게 되겠지요. 그래서 선지자의 입에는 말씀이 부어지는 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도 없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그가 감당할 사역을 알려 주셨습니다. 선지자들이 맡았던 임무는 다양합니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씨를 뿌리는 선지자도 있었고 이미 익은 곡식을 거두기만 하면 되는 선지자도 있었지요. 그런데 예레미야가 맡은 임무로는 심고 건설하는 기쁨보다는 뽑고 부수고 파괴하는 쪽의 임무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때 예루살렘을 영적으로 대단히 잘못 지어진 부실 건물로 보셨고 그래서 바른 건물을 세우려면 잘못된 것을 부수고 다시 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의 부실한 부분은 다 부수고 다시 세워야 바른 기초 위에 건전한 신앙이 세워지게 됩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기 전에 잘못 지어진 건물들을 부수어야 하고 알곡을 심기 전에 잘못 심어진 가라지들을 뽑아야 합니다.
기도 :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하신 것을 이행할 때에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시고 함께하시겠다는 징표를 보여주시며 감당할 사역을 알려 주셔서 일하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에 합당한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
[가정예배 365-9월 27일] 하나님의 사명자
입력 2018-09-27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