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 가이드] 국내 방송 최초로 평양 맛집 공개

입력 2018-09-22 04:01

10년 만의 남북 공동제작 프로그램인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연출 김명환)가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다. 지난 4월 평양에서 공연한 남측 예술단의 총감독을 맡았던 뮤지션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고, 배우 유인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두 도시 이야기’는 다채로운 평양 음식을 찾아가는 미식기행 다큐멘터리다. 평양과 서울 음식의 뿌리부터 최신 유행까지 두루 살펴보며 분단 70여년 동안 남북의 입맛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23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1부 ‘서울 요리, 평양 료리’ 편은 북한의 카메라 감독 2명이 촬영에 참여했고, 요리협회 전문가와 문화해설사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30일간 평양을 돌아다니며 평양의 음식과 맛집들을 촬영했다. 대동강 배 위에서 바라본 평양의 모습 등 여태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들을 여러 특수 촬영 기법을 동원해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