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커 1만8000명 몰려온다

입력 2018-09-20 18:43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1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1만8253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과 비교하면 123.8%(1만97명)가 늘어난 수치다.

연휴 기간 1일 평균 입도 예상 관광객은 2608명으로 날짜별로는 1일 2461명, 2일 2689명, 3일 2575명, 4일 2634명, 5일 2601명, 6일 2621명, 7일 2609명이다. 교통편은 항공기 이용객이 1만8143명(국제선 1만5846명·국내선 2297명)으로 대부분이다. 이 기간 국제유람선 4척이 제주에 입항하지만 중국인 입도객은 110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경절 기간 동안 선박을 이용한 중국인 입도객은 146명이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사드 여파 이후 크루즈 관광객이 급감했다”며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다양한 관광 프로모션과 환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경절 연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6만4596명이었으나 사드 여파로 지난해엔 8156명에 그쳤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