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편안하고 안전하게…

입력 2018-09-19 21:30
서울시와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막차를 연장하는 등 귀성·귀경객을 위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과 25일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새벽 2시(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까지 운행하고 버스 역시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같은 기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262·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22∼26일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840회씩 늘린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해 심야 귀성·귀경객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는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확대해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경기도는 21일부터 26일까지 강릉과 안동, 충주, 울산, 광주 등 30개 시외버스 노선에 41대를 증차하고 운행회수를 68회 늘릴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터미널이나 지하철역 등에 연계된 수송수요에 따라 운행계통별 예비차를 활용해 증차와 증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택시부제는 도내 총 3만7104대 중 4645대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해제해 수송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8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45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2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또 고속도로와 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유나 기자, 의정부=김연균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