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홍동필 신임 총회장 “NAP 저지… 교회·나라를 바르게”

입력 2018-09-20 00:00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된 홍동필(63·사진) 전주새중앙교회 목사는 103회기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교회와 성도의 본질 회복을 내세웠다.

홍 총회장은 19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성경적 원칙이 분명함에도 원칙을 무너뜨리고 진리에서 이탈하는 현실을 보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리가 아닐 때 ‘이것은 진리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진리 되신 주님이 드러나고, 성도들 마음속에 진리 되신 주님이 나타나는 그런 본질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총회장은 특히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양성이 아닌 다양한 성을 인정하는 NAP에 대해 “하나님께선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 하나님의 도리와 법칙을 준행하는 게 우리가 회복해야 할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NAP 대응 방향과 지침을 총회가 바로 제시해 교회뿐 아니라 나라까지 바로 세우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 동안 사람을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제가 강조해온 것은 해외선교와 국내목회 두 가지”라며 “이는 사람을 잘 길러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홍 총회장은 합동신학교와 국제신학대학원대를 졸업하고 1994년 전주새중앙교회에 부임해 24년째 목회하고 있다.

글=황인호 기자·사진=인천 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