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를 전도자로 훈련시키는 ‘T4T’ 세미나

입력 2018-09-20 00:01
잉카이 카이 목사 부부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해 서울 더크로스처치에서 T4T를 설명하고 있다.

새신자를 바로 전도자로 훈련시키는 전도 프로그램 ‘T4T(Training For Trainers)’ 확산을 위한 부흥전략 세미나가 다음 달 1∼4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열린다. 전국 목회자 및 평신도 리더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T4T Korea가 주최하고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가 주관한다.

T4T는 교회개척운동(CPM)의 전략 프로그램으로 2001년부터 10년간 15만개 교회가 개척됐고 150만명이 세례를 받았다.

세미나 주 강사는 T4T 개발자인 잉카이 카이 목사다. 그는 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부에서 22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다 2000년 은퇴했다. 이후 홍콩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고민하다 T4T를 만들었다. 현재 ‘T4T 글로벌 미션’의 전무이사로 일하면서 전 세계에서 T4T를 전수하고 있다.

카이 목사는 세미나에서 T4T를 기반으로 가장 효과적인 전도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매년 전 세계 2만명 이상이 T4T를 배우고 전도자로 양육된다.

GAP선교회 대표 안강희 선교사도 강의한다. 안 선교사는 70년대 후반 대학생선교회(CCC)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해 미전도종족 선교에 힘써왔고 10년 전부터 인도에서 T4T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 1월부터 6개월간 세례받은 신자만 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박호종 목사, 허준 침례신학대학교 교수, 김정배 여수 지구촌교회 목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박 목사는 “복음전도 제자양육 교회개척은 지상명령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모든 성도와 교회들이 힘써 성취해야 할 사명”이라며 “이 세 가지 과제를 한 번에 꿰뚫는 T4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T4T를 통해 교회의 체질이 개선되면 ‘전도하는 성도, 전도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