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22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경주 예술의 전당, 안동 하회마을, 구미 금오산 분수광장, 영주 선비촌, 의성 조문국박물관, 성주 한개마을 등에서 풍성한 공연과 전통놀이·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과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문화콘텐츠박물관, 영주소수박물관 등은 이 기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경주 대릉원과 동궁·월지, 군위 사라온 이야기마을 등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도 아이들의 체험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경주 보문단지 호텔과 리조트 투숙객은 주변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안동 유교랜드에서는 추석 연휴부터 기간 동안 입장료가 20∼40% 할인된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개막한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도 28일 개막된다. 봉화 송이축제도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봉화읍 내성천과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 귀성객 환영음악회(포항), 국악공연(경주·영주), 전통연희축제(구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경북도청을 비롯해 대부분 시·군들이 특별공연과 무료 영화상영 계획을 마련해놨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석연휴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북만이 가진 특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장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한가위 연휴 놀러오세요] 색다른 추억 여행… 경북도, 문화행사 풍성
입력 2018-09-19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