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청년쉐어하우스’ 지원

입력 2018-09-19 19:16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청년쉐어하우스’ 입주식에서 입주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한 ‘청년쉐어하우스’를 지원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포스코는 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청년쉐어하우스에서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363㎡(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5세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생활하게 된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1060만원, 월 임대료 7만8000∼18만6000원만 내면 된다. 방은 개인 사용하고 거실·부엌·화장실 등은 공유하는 쉐어하우스 방식이다.

입주자 박연지씨는 “마음껏 쉴 수 있는 거실공간과 주방이 생기고 1층 커뮤니티공간에서는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 이슈를 해결하고자 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운영해 민간·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