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제조업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할 것”

입력 2018-09-20 04:03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산업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우리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이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술혁신, 융복합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제품·서비스·플랫폼을 창출해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을 혁신성장 주체로 육성하면서 산·학·연·관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역동적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적용, 미·중 무역분쟁 등 직면한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이에 대한 성 후보자 입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보수야당은 탈원전 비판에 질의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성 후보자는 “전력뿐만 아니라 에너지원 전반, 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