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강의 배틀, 상식 퀴즈쇼처럼 ‘교양 늘리기’에 초점을 둔 다양한 파일럿 예능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청자를 찾는다.
tvN은 24∼25일 오후 6시30분 인문학을 예능을 통해 풀어내는 게임쇼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를 선보인다. ‘어쩌다 어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김성주와 김환이 MC를 맡고 앤디 에릭남 허경환 권혁수 이천수 신수지 차오루 등이 ‘플레이어’로 참가한다.
플레이어들은 실험실에 들어가 ‘밀가루 풍선 터트리기’ ‘진흙탕 피하기’와 같은 게임에 참여한다. 엉뚱해 보이지만 행동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의 행동은 행동과학과 인지심리학 전문가들에 의해 은밀히 관찰되고 분석된다. 시청자들은 생생한 현장과 전문가의 분석을 직접 확인하며 ‘인간이 하는 선택과 행동의 비밀’을 고민해 볼 수 있다.
24일 오후 11시10분 KBS 2TV에서 방송하는 ‘쌤의 전쟁’은 각 분야의 스타강사들이 총출동해 공부 노하우를 공개하고 강의로 승부를 벌이는 예능이다. 김성주가 진행을 맡았다. 이지혜 문세윤 오현민 ‘러블리즈’의 수정 ‘구구단’ 나영 등 연예인 수강단과 일반인 청중단은 수업을 듣고 공부 의욕을 돋워준 선생님에게 투표를 한다. ‘수능편’으로 제작된 ‘쌤의 전쟁’은 고3 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부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
같은 채널에서 25일 오후 5시50분, 26일 6시30분에 방영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시청자들의 뇌를 구석구석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옥탑방에 모인 출연진들이 ‘섹시한 뇌’로 거듭나기 위해 헷갈리는 상식 문제를 함께 풀고, 퇴근을 위한 치열한 논쟁을 펼치는 지식토크쇼다.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등이 출연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한가위 TV 가이드] 인문학·강의 배틀·퀴즈쇼… 교양 한번 늘려볼까?
입력 2018-09-22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