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4일] 확실한 증인

입력 2018-09-21 16:47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22∼36절


말씀 : 우리가 민족 고유의 명절로 추석연휴를 보내듯이 유대인들은 오순절을 감사 축제의 절기로 지켰습니다. 이 절기를 위해 예루살렘을 찾아온 많은 사람은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되었지요.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무리가 배운 적도 없는 다른 나라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베드로는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일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줍니다.

누구든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베드로처럼 확실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선 베드로는 실로 대담한 발언을 했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연히 되어진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고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예수를 죽인 자들로서 지금 성령으로 충만한 자신들이 술주정을 한다며 혹평할 것이 아니라 이제 사망에서 살아나신 주님을 만나 죄 용서를 받으라고 증거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실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계속된 설교는 요엘서의 예언처럼 성령이 오신 것과 예수가 죽었다 살아난 것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베드로는 성부 하나님 외에 또 다른 하나님이 계신 것을 경험한 조상 중에 구약시대의 다윗을 거론했지요. 다윗은 바로 이분이 아들이신 성자 하나님이라는 사실과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시고 용납하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였던 죄 사함을 위해 아들의 죽음을 제사로 받으셨고, 베드로는 다윗의 예언대로 성취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 위치에 대해 확실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원수들을 그 발로 밟으실 분이지요. 그 원수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 자기 정욕대로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때까지 주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리로 사탄의 악한 권세를 이기게 하십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모든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고 그리스도의 통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제 베드로의 표현대로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도 하나님이셨지만 그가 오셔서 죽으심으로 진정한 심판의 주와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가 되신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부으심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추석 명절을 보내는 가정마다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주님의 현재 위치에 대한 확실한 증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