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과 조례, 규칙 등 각종 규제사항의 완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국내 판로 지원, 우수 기업인 지원 확대,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펀드 조성 등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업용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19곳에 6조58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밖에 장수기업 포상 지원, 고용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 확대 등 기업인들의 ‘기(氣)’를 살릴 수 있는 시책도 중점 추진한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기업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충남, 산업 인프라 늘리고 기업 규제 완화
입력 2018-09-1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