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기독장병들 ‘신앙훈련의 장’ ‘조종사의집 선교센터’ 헌당예배

입력 2018-09-18 00:03
경남 사천 기지교회에서 지난 14일 열린 ‘조종사의집 선교센터’ 헌당예배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군종실 제공

공군 제3훈련비행단 군종실은 지난 14일 경남 사천 기지교회에서 ‘조종사의집 선교센터’ 헌당예배를 드렸다. 기공 10개월 만이다.

센터는 2층 높이에 총 330㎡ 규모로 예배실과 소그룹실, 카페, 상담실 등을 갖췄다. 기독 장병들의 신앙교육 장소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조종사에게도 브리핑룸 및 학습실 등으로 개방된다. 카페의 수익금은 장병사랑 나눔기금으로 지원된다. 센터는 공군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신길교회 등의 후원으로 건축했다. 이희찬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군 유일의 훈련비행단인 이곳에선 매년 약 100명의 기독 조종사들이 거쳐 간다.

기지교회 담임 및 군종실장 곽병구 대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헌당예배에는 군선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곽 대위는 “새내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 기간에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병행한다면 훈련성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선교센터에서 신앙훈련을 받는 조종사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바꿔 놓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