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네이버 ‘농·특산물 판로 개척’ 손잡았다

입력 2018-09-17 18:25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네이버㈜와 경북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국내 최고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간 업무협약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농업부문 공약인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전담기관에서 한다’를 실천하는 차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 농·특산물의 매출 확대와 대외인지도 강화, 네이버의 농산물 외연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쇼핑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경북 농·특산물 전용관인 ‘경북고향장터관’이 개설되고, 1차로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사진) 입점 64개 농가(업체)에서 생산·가공한 240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경북고향장터관에 입점한 농가(업체)에는 수수료 2% 감면, 네이버 포털 검색광고, 네이버 쇼핑 상위 노출광고, 최저가 판매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 농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네이버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 소비가 확대되고 이것이 농업인들의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