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찬, IFC 아·태 인프라 자원개발담당 국장 승진

입력 2018-09-17 21:13

유엔 특별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 고위직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조현찬(사진) IFC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자원개발담당 본부장이 국장으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IFC는 세계은행에서 민간부문 투·융자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의 민간기업 등에 자금을 투자한다. 조 국장은 15개 지역사무소의 업무를 총괄한다.

연세대를 졸업한 조 국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일본 도쿄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딴 뒤 1999년 IFC에 입사했다. 최고경영자 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2010∼2014년 한국담당 수석대표로도 활동했다.

조 국장은 대학 시절 고(故) 신해철씨와 함께 그룹 ‘무한궤도’를 결성했고 드러머로 참여해 88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