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활동을 개척한 한국인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신진 과학자 5명은 김진호 서울대 생명과학과 교수, 박현우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인경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다. 올해는 총 92건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는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심사 평가를 통해 ‘재생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가 신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서경배과학재단은 2016년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을 갖고 창의적인 기초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 회장은 수여식에서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처음 선발한 신진 과학자 5명과 올해 5명 등 10명의 과제에 각각 5년간 매년 연구비를 지원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서경배과학재단,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 활동 신진 과학자 5명 연구비 지원
입력 2018-09-17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