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1일] 영적 성장의 장년기-성숙함

입력 2018-09-21 00:02

찬송 :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통 3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2장 1∼3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영적 성장에 깊숙이 개입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거룩한 공동체가 성숙하면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지혜를 얻게 하십니다. 이런 지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그대로 축복이 되고 먹으면 몸에 이로운 양약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본 자들이 바로 영적 장년기에 속한 사람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마치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처럼 말씀하고 있지요. 여기서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충분히 맛봤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먹었다는 것인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예수 믿고 오늘까지 되어진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아기가 경험한 엄마의 사랑과 같은 것이지요. 엄마의 이 사랑은 성인이 된 후에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믿게 하고서 내팽개치고 돌아보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기를 낳은 엄마 이상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지켜주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나 시련이 온다 해도 하나님이 다 책임지실 테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자들이 바로 영적 장년기에 속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만 먹었을 때 ‘과연 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먹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면 자신은 완전히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다른 길이 있음을 늘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절대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바다로 갔을 때 그들은 모두 살았고, 광야길 40년을 걸었어도 발이 부릍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꾼을 키워내는 자들이 바로 영적 장년기에 속한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고 했지요. 이것은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끝까지 걸어간 자 중에서 아무도 실패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한 사람들 중에서 역사에 남을 훌륭한 인물이 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주님은 참으로 신실하신 분입니다. 여기 ‘인자하다’는 말 속에는 생명을 걸고 사랑하신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날개 아래 피하면 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인자를 맛본 자라면 너희도 그리하라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영적 장년들로서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을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