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풍요와 발전’ 기원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 성료

입력 2018-09-17 04:04
지난 15일 경주 첨성대 옆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2018년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마을의 풍요와 발전이 곧 경북의 미래입니다.”

경북도가 15일부터 경주 첨성대 옆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 ‘2018년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가 16일 성료됐다. 2015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열린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기획·추진한 행사다. 경주 세심권역마을 등 총 22개 마을이 참여해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펼쳤다.

도는 박람회를 통해 5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내의 유서 깊은 마을 이야기를 발굴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오랜 시간동안 형성된 마을 역사를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마을단위 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와 특산품을 융합한 브랜드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시·군 홍보관, 마을스토리문화공연 한마당, 마을특산물 판매장, 마을먹거리 대항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공연에 참가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마을스토리 문화공연한마당과 어머니의 손을 통해 전해오는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마을먹거리 대항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는 박람회에서 선보인 22개 마을 이야기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야기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천인 만큼 마을이야기는 마을 단위의 체험상품으로 이어져 관광산업의 새로운 판로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에 소개된 마을이야기는 향후 지역 관광발전의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