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백제로 떠나보세요”

입력 2018-09-13 21:48
2016년 백제한화불꽃축제.

제64회 백제문화제가 14일 충남 공주시·부여군 일대에서 막을 올리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3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 당일인 14일 공주시에서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와 백제문화제 성공기원 개막 축하쇼 등이 진행된다. 15일에는 제12주년 무령왕 헌공다례 및 K-POP한류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부여군에서는 14일 백제대왕제,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달빛소리·백제천도사비왕궁대연회’가 열리고 15일에는 백제청소년백일장·사생대회 등이 개최된다.

축제의 꽃인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30분 부여군 구드래둔치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일본 전통공연팀 ‘키야마초’와 중국 ‘성도악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공식행사에는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에서 채화한 불을 사용한 ‘혼불깨움식’ 등이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로 가수 버즈, 지지비, 미지 등의 축하공연 이후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중부권 최대 불꽃축제인 ‘백제한화불꽃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500년 전 백제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