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3∼6년간 도내 7개 도시에 6776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선과 영월, 원주, 삼척, 태백, 철원까지 6개 시군의 7곳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800억원 등 6776억원을 투입,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정선 사북 해봄마을, 영월 별총총 마을, 원주 평화희망마을, 삼척 정라동과 성내동, 태백 장성동, 철원 철원읍이다. 이들 지역에는 노후주택 보수 등 정주여건 개선, 청년창업공간·특화거리·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 공공임대주택·재생에너지파크 조성 등도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내년 2월까지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17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구상과 추진방안을 제안한다. 도시재생대학원대학을 운영해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주민·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재명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며 “주민주도의 사업추진을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6800억 들여 7곳 도시재생 나선다
입력 2018-09-1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