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3일 “농수산 수출전략식품을 발굴하고 물류 거점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20년 농수산식품 수출 15억 달러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8 베이징 K-푸드 페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무역환경 악화로 감소하다 5월부터 증가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 8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언제든 1위 시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제한적인 신선식품의 수출 물꼬를 트고 가공식품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억명 이상의 중국 프리미엄 소비층을 적극 공략해 농식품 수출 1위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베이징 K-푸드 페어에는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 35개사와 중국 바이어 82개사 등 120개 안팎의 업체가 참여해 사드 갈등 이후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공동주관한 이 행사는 12일부터 5일간 열린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
“농수산 수출전략식품 발굴·인프라 구축해 2020년 농수산식품 中 수출 15억 달러 목표”
입력 2018-09-13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