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61·사진) 코트라 사장이 해외 취업과 창업을 통한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국민 체감형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코트라의 경영비전에 포함시켰다”면서 “특히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발생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를 통해 올해 안에 1만6000명 정도의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진출 기업과 한상기업의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지원 중이다. 해외 무역관에서도 해외 취업을 알선해 2020년까지 1000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코트라는 향후 3년간 150개 해외 창업 기업 배출을 목표로 해외 스타트업 거점 무역관을 선정해 자금 유치와 판로 확보 등에도 나서고 있다.
수출 실적의 경우 올해 1∼8월 3998억 달러(약 45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 사장은 “올 연말까지 6000억 달러(약 674조원)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지난 5월 권 사장 취임 이후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조직 사업 조직문화 인사 등 총 45개 세부 혁신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사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목표로 17개 부서를 없애는 대신 지방 조직을 강화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권평오 코트라 사장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 총력”
입력 2018-09-1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