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기분 좋은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총회가 열리는 계절이지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달라지겠다고 하더니 올해도 교단 정치는 크게 나아진 게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주목받았던 ‘루터의 재발견’의 저자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루터의 소교리문답·해설’을 내놨습니다. 교계 정치 현장과 달리 목회 현장에선 미세하나마 변화가 감지된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설교자만큼이나 설교를 듣는 사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 또한 달라진 교회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2학기를 시작한 자녀들의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겐 ‘자녀의 미래를 디자인하라’를 권합니다. 김진 ‘김진교육개발원’ 대표가 진로교육 전문가인 동시에 목회자의 눈으로 올바른 진로교육이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자녀들뿐만 아니라 청년,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장년들에게도 도움 되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책과 영성] 편집자 레터
입력 2018-09-1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