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자는 취지의 ‘빨간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주년을 맞아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청사 2회의실에서 도내 18개 대학 42명의 학생을 ‘대학생 서포터스’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스는 위촉식 행사 후 수원역으로 이동해 스마트폰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자는 내용의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불법촬영 범죄를 막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포터스들은 각 대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참가를 희망한 대학생들로, 대부분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 내 또는 젊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빨간원 캠페인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며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범죄가 줄지 않고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욱 내실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경기남부경찰, 불법 촬영 예방 서포터스 위촉
입력 2018-09-12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