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경영진과 신입사원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입사 1∼2년차 신입사원들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HDC 문화 멘토링’(문화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 멘토링은 경영진과 신입사원이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매개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추구하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평소 세대 간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김 사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문화 멘토링은 3∼12월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2년차 신입사원 5명이 문화체험이 가능한 장소를 제안하면 김 사장과 신입사원들은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관람이 끝나면 사장은 회사생활 노하우를, 신입사원들은 회사에 대한 견해 등을 나누며 소통한다.
이날 문화 멘토링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멀게만 느껴졌던 사장님을 문화공연을 매개로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것 자체로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문화 멘토링이 수평적 기업문화를 구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 멘토링의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는 회사 관계자는 “1기 신입사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행사를 다시 열게 됐다”며 “연례 행사로 정착시켜 많은 신입사원들이 경영진과의 소통 및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현대산업개발, 사장-신입사원 2년째 ‘문화 멘토링’ 진행
입력 2018-09-1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