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경기도 양평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지평리전투기념관은 1951년 한국전쟁 중 미군과 프랑스군으로 이뤄진 연합군이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에서 중공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둬 반격의 전기를 마련한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평소 호국보훈지원 사업을 적극 후원해 온 조 회장이 지평리전투기념관 재단장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를 받아들여 리뉴얼이 진행됐다. 중앙정부 8억원, 한진그룹을 포함한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 5억원 등 총 13억원이 투입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평소 국방과 호국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며 “지난해 2월 기념관을 관람한 뒤 시설과 내용이 국제적 수준에 미흡하다고 생각해 양평군에 리뉴얼 및 지원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조양호 한진 회장,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식 참석
입력 2018-09-11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