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용 스마트 솔루션 첫선

입력 2018-09-11 18:25 수정 2018-09-11 21:51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솔루션 ‘두산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을 공개하고 다음 달 공식 출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머신 가이던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착기의 붐과 암, 버킷 등 작업 부위와 본체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된 작업 정보를 조종석의 모니터를 통해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별도의 측량 작업 없이 진행 중인 땅파기 작업의 넓이, 깊이 등 각종 정보를 2㎝ 오차 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머신 가이던스를 통해 측량 작업을 줄여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위성항법시스템과 3D 기술까지 업그레이드하면 현재보다 30% 이상의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개발 중인 ‘머신 컨트롤’ 기술까지 연계해 스마트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신 컨트롤은 숙련된 굴착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설정된 작업 궤적에 따라 어려운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입력한 작업 범위에서 굴착기의 움직임이 어긋날 경우 자동으로 장비를 제어해주기도 한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