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제2특수학교 세운다

입력 2018-09-11 22:14
세종시에 2022년까지 제2특수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제2특수학교 설립을 골자로 하는 ‘제2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2차 계획은 양질의 특수교육 보장과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지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제2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현재 84학급인 유·초·중·고교 내 특수학급을 132학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도·중복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유급 특수교육 보조 인력도 현재 62명에서 130명 수준까지 증원 배치한다.

장애유형·장애정도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지원 역시 보강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단’과 문제행동의 중재를 위한 ‘행동중재지원단’,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에 따른 치료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학생 1명당 매월 10만원인 치료지원 바우처 예산의 경우 매년 2만원씩 늘려 2021년 16만원까지 확대된다.

이밖에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실’을 운영하고, 시·청각 및 중도·중복장애 등 특성별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장애학생 분포에 따라 권역별로 구축하는 등 관련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5개년 계획의 실천을 위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할 방침”이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꾸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