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용차 1위 ‘마스터’ 르노삼성, 내달 국내 출시

입력 2018-09-11 18:53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르노그룹의 상용차 모델 ‘마스터’를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 달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인 마스터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르노그룹이 1980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마스터는 지난 2011년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 현재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마스터 S’와 ‘마스터 L’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마스터 S는 전장 5048㎜, 전고 1700㎜ 적재중량 1300㎏, 적재공간 8.0㎥이며 마스터 L은 전장 5548㎜, 전고 1894㎜, 적재중량 1350㎏, 적재공간 10.8㎥로 넉넉한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로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는 화물 상하차 시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국형 마스터엔 2.3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45㎰, 최대토크 34.7㎏.m를 뿜어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그룹은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올 만큼 독보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유의 디자인 장점과 안전성, 인체공학적인 사용자 환경과 화물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 등을 두루 갖춘 마스터가 한국 상용차 시장의 독점적인 구조를 뛰어넘을 대체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