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연재 작가, 연평균 2억2천만원 번다

입력 2018-09-11 18:24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의 수익이 연평균 2억2000만원에 달하고, 등단 1년 미만인 신인 작가의 수익도 연간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작품을 연재한 웹툰작가 300여명의 수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익은 작가 개인의 외부활동을 제외한 네이버웹툰의 지급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신인 작가의 연평균 수익은 9900만원이다.

네이버웹툰 작가는 기본 원고료 수익 이외에 미리보기·완결보기 콘텐츠 유료화 수익, 광고수익 및 각종 사업 판권 라이선스 수익 등을 올린다. 네이버는 “웹툰 작가들은 작품을 완결하더라도 플랫폼 내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판권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해외 콘텐츠 유료화 및 광고 모델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작가 수익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도 유료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사용자(MAU)는 5000만명 이상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의 유료 플랫폼을 강화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