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제 탈춤페스티벌’ 14개국 26개팀 공연

입력 2018-09-11 18:47

경북 안동의 대표 축제인 ‘2018 안동 국제 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11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주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야누스, 축제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탈춤 팀의 신명나는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인도, 중국,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등 13개 나라 14개 탈춤 팀과 우리나라의 12개 탈춤 팀이 공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비탈민’(VITALMIN·비타민과 탈 합성어로 탈을 통해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여유를 갖게 한다는 뜻) 행사를 올해는 대규모 ‘비탈민 난장’으로 준비했다. 시민 1000여명이 시내 중심 140m 구간에서 약 2시간 동안 게릴라 난장을 펼치며 탈의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알린다.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 공연도 펼친다.

특별 교류 프로그램인 ‘주빈국의 날’에는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60주년을 맞는 태국이 선정됐다. 태국의 날 행사는 29일 열린다. 태국 문화부와 주한 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태국 탈과 문화·관광전시, 태국 전통탈공연, 태국 인형극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젊은이를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던 마스크 버스킹대회는 올해 28개 팀 120명이 참여해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