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일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동구 소재 하나센터와 송도 통일교육센터를 통합한 ‘인천통일+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인천통일+센터’는 지난 3월 통일부의 국정과제 사업공모에 인천시가 선정됨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것이다.
센터 개설에 따라 통일부와 인천시, 하나센터·통일교육센터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물론 이산가족과 납북자상담지원, 평화통일 강의 및 포럼 개최, 통일사료 전시 및 북한자료실 운영, 취업교육 등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물류와 경제의 남북 접경지”라며 “서해평화협력시대를 맞아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통일경제특구 지정에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영종∼강화∼개성·해주 간 평화고속도로 건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과 박 시장은 개소식 직후 ‘아트센터 인천’을 방문해 공연장 내부를 둘러봤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 개관에 맞춰 북한공연단의 공연 유치를 조 장관에게 건의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통일+센터’ 문 열었다 남북협력사업 지원 서비스 제공
입력 2018-09-10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