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496가구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당산동2가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청년주택(기업형 임대주택·투시도)이 들어선다고 6일 밝혔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6316.4㎡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 청년주택 496가구가 들어선다.

공공임대주택은 87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09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17㎡, 26㎡, 33㎡, 37㎡, 41㎡ 등으로 건립된다. 특히 세대 중 약 40%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주거만 제공할 뿐 아니라 창업지원공간인 무중력지대,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년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 1층과 2층에는 893㎡의 어린이집과 232㎡의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돼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주변 영등포유통상가 방향 진·출입 통행로를 제공해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높은 주거비와 육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청년세대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이 디딤돌 역할을 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