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SW)·지식재산(IP)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당정청회의에서 “세 분야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들”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첨단화하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신약과 혁신형 의료기기 개발, 화장품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이 해당된다.
SW 분야에는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다. 또 대학 SW 교육과정을 혁신해 청년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방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로 했다.
IP 분야에선 발명·특성화고를 6개에서 1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발주하는 특허 조사·분석 물량의 민간 점유율을 늘리고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내년 2분기가 되면 정부 정책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 내년 하반기에는 20만개 중후반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희정 기자
당정청 “바이오헬스·SW·IP 분야 우선 지원”
입력 2018-09-0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