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첫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 완료

입력 2018-09-06 21:37
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내 전 학교에 공기청청기 설치를 완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시작된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이 지난달 말 모두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도내 공·사립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내 학교 전체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한 것은 충남이 최초다.

도교육청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최저가 공개경쟁입찰을 실시,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를 3년간 임대형식으로 보급했다. 투입된 예산은 총 141억8435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최저가 공개입찰을 통한 임대형식으로 진행돼 조달청 등록 가격으로 임대할 때보다 약 91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필터교체 등 사후 관리도 전문 업체가 실시하게 돼 보다 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향후 천장형 공기청정기와 기계식 환기장치(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