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가수 한동근(25·사진)씨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5일 불구속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BMW 미니 쿠퍼 차량을 몰고 ‘예술의전당’ 방향으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한씨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3%였다. 한씨는 현장에서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이날 “한씨가 현재 본인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한씨는 2013년 방영된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 우승자 출신이다. 최근 가요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 출연한 뒤 예전에 주목받지 못했던 발라드 음원들이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17일과 18일에도 버스킹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대표곡으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이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가수 한동근,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18-09-05 19:01 수정 2018-09-07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