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추구하는 충북 충주시가 당뇨 효능작목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음식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는 당뇨에 좋은 상백피와 돼지감자, 야관문 등 국내 농산물 8종을 생분해성 팩에 담은 ‘초록이준 밥할 때는 밥팩(사진)’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소 고기요리나 국물 음식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순한 향과 맛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일상음식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당뇨전문가인 한형선 약사의 자문을 받았다. 한 약사는 “당뇨와 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한 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면서 “당뇨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합병증 예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지역 행사와 전국단위 행사, 홈쇼핑채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당뇨 예방에 좋은 도토리보리묵과 한방해물뼈찜 등 건강 음식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등 2015년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당뇨에 좋은 농산물 재배를 늘리고 기능성 당뇨식품·음식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당뇨에 좋은 ‘밥팩’ 나왔다… 상백피·돼지감자·야관문 등 8가지 농산물이 듬뿍
입력 2018-09-05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