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골든아이’에 김영범 대위·박형규 준위

입력 2018-09-05 19:17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아이’로 김영범(30·공사 59기·사진 왼쪽) 대위와 박형규(35·방공준사관 5기·오른쪽) 준위가 선발됐다.

공군은 매년 방공무기통제사를 대상으로 공중전투 요격 관제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골든아이 타이틀을 붙여준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70여명 가운데 김 대위와 박 준위가 각각 공중통제와 지상통제 부문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방공무기통제사는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항공기에 대응해 우리 공군 전투기를 최적의 위치로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 대위는 51항공통제비행전대에서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항공기 E-737(피스아이)의 통제사로 복무하고 있다. 김 대위는 “조국 영공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든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속적인 전술 연마로 최고의 방공무기통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준위는 지난해 대회에서 2등으로 골든아이 칭호를 놓쳤다가 이번 재도전에 성공했다. 31방공통제전대 소속인 박 준위는 “외국 항공기가 KADIZ에 무단 진입한 상황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