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의 국비 확보에 성공해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항목별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370억원, 주거급여 지원사업 750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사업 220억원 등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된 산업단지나 항만 주변지역을 연계 개발하거나 낙후한 근린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침체한 구도심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7년부터 내년까지 관련 사업에 국비 총 164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선정된 사업은 이달부터 실시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착수하고 올해 선정된 사업은 국토부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쯤 사업에 들어간다.
주거급여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인 수급자에게 주거유형에 따라 임차급여(임차가구)와 수선유지급여(자가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내년에 올해 대비 100억원 정도 증액된 750억원을 잠정 확보했다. 현재 시·군에서 접수 중인 수급대상자 증가 추이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잠재적인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양산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잇고, 양산 북정동까지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국토부의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4월 착공했고, 2021년 개통이 목표다.
이밖에 저상버스 구입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2021년까지 저상버스 259대 추가 도입이 목표다. 현재 도내에는 339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인데 내년에 64대 추가 도입을 목표로 국비 23억원을 확보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도시재생 뉴딜사업 순항
입력 2018-09-05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