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밀라노협약상 특별상 수상

입력 2018-09-04 21:59
서울시는 먹거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밀라노협약상(MILAN PACT)’ 특별상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밀라노협약상은 파리와 런던, 뉴욕 등 세계 62개국 163개 도시가 참여하는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의 이행과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을 만드는데 성과를 보인 도시에 주는 상이다. 최고점수상, 환경도전상, 특별상(6개 분야) 등 8개 분야를 시상한다.

서울시는 지역 친환경 식재료를 공공급식 시설에 직거래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으로 먹거리 공급 및 유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급식 식재료에 공적조달체계를 도입해 도시와 농촌 간 직거래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했다. 기존 산지에서 자치구 공공급식센터, 공공급식시설 3단계를 거쳐 유통되던 구조를 줄여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통비를 절감하고 중소가족농 중심 작물이나 친환경 작물,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Non-GMO), 무제초제 농산물 등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