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남태령고개까지 7일 확대 개통

입력 2018-09-04 22:15

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방배경찰서에서 과천대로 남태령고개(서울시계)까지 2.8㎞ 연장해 오는 7일 오전 4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09년 11월 개통한 동작대로 이수교차로∼방배경찰서 구간 약 2.7㎞를 포함해 5.5㎞로 연장돼 운영된다.

사당역 주변은 강남순환로 사당IC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많아 상습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구간이다. 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도심 방면 버스 평균속도가 시속 17.8㎞에서 24.1㎞로 약 35%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되는 2.8㎞ 연장 구간에는 도심방향 2곳과 경기도방향 2곳 등 중앙버스정류소 4곳이 새로 들어선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면서 이수역교차로는 보행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된다. 보행자 보행시간이 줄어들고 우회전 하는 차량이 없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