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도착은 여유있게… 출국 전 ‘아트포트’서 문화체험”

입력 2018-09-04 18:29

“추석 연휴 공항에 3∼4시간 일찍 오셔서 출국 전 ‘아트포트’에서 문화체험하세요.”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를 가족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을 위한 ‘2터미널 이용 꿀팁’을 4일 공개했다.

무엇보다 ‘탑승시간 3∼4시간 전 도착’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휴기간 평소보다 몇 배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에서 탑승수속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의 절반인 5일인 데다 해외여행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매일 10만여명이 인천공항을 찾는 등 혼잡이 예상된다. 모처럼의 가족여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인천공항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 교통정보, 주차안내, 탑승위치 등을 미리 확인하면 좋다.

출국 터미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새롭게 개장한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있다. 나머지는 제1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았다면 ‘?(물음표)’ 표지판이 있는 공항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오도착 여객 카드’ 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이 가능하고 출국장의 교통약자 전용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출국심사 후에는 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쪽에 위치한 노드정원 방문을 추천한다. 인천공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악창작그룹 ‘뮤르’와 클래식 현악연주팀 ‘스트링미’를 초청해 9월 한 달간 특별한 예술공연을 선사한다.

이밖에 세계적인 아트포트답게 ‘자비에 베이앙’의 그레이트 모빌, 미디어 클라우드, 비트풀 등 거장들의 설치미술과 같은 2터미널의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도 눈길을 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