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4일 손학규 대표 취임 이후 첫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손 대표는 당 사무총장과 대표 비서실장에 각각 재선의 오신환(47) 의원과 초선의 채이배(43) 의원을 임명했다. 바른정당 출신 오 의원에게 당 살림을 맡기고 국민의당 출신 채 의원을 직속 참모로 둬 당의 통합을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의 입 역할을 하는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 출신 초선의 김삼화(56) 의원이 맡게 됐다.
손 대표는 “제가 처음부터 강조해 온 것이 당의 화학적 결합이다. 두 의원의 역량이 당을 하나로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모시게 됐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기초를 튼튼히 해 뿌리가 제대로 내려지면 앞으로 정치개혁의 중심이자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삼 기자sam@kmib.co.kr
손학규號 첫 당직 인선…사무총장 오신환, 비서실장 채이배, 대변인 김삼화
입력 2018-09-0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