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 5일 개막

입력 2018-09-04 21:54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를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경북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연다. ‘생명’이라는 주제를 인문가치의 틀에서 살펴보고 생명체 간 조화와 공존에 대해 폭넓게 다룬다.

포럼은 인문가치 참여 세션, 학술 세션, 실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인문가치 참여 세션은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6일 ‘영화콘서트’에서는 영화를 주제로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한다.

‘문화콘서트’에서는 인문학 강사 최진기와 그림 작가 양경수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그림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공부의 신’ 강성태, 사지마비를 이겨낸 가수 김혁건, 대기업 퇴사 후 세계 일주를 한 배준호씨가 각자 삶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진로, 행복한 삶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7일 특별강연에서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해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세계 15개국 석학들이 참여해 국내 석학들과 지식토론을 펼치는 인문가치 학술 세션도 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 인문가치 콘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환경오염과 자살, 고독사 등 생명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