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첫 삽…450억 들여 2020년 개관 예정

입력 2018-09-04 19:00

예향 전남의 매력을 증진하고 미술문화를 견인할 전남도립미술관(조감도) 건립공사가 첫 삽을 떴다.

전남도는 전날 광양시 옛 광양역사부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전남지역 박물관·미술관협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미술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도립미술관은 연면적 1만1580㎡에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2020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시·수장공간과 사무·교육공간, 시설운영공간, 어린이 체험실과 도서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전남의 예술과 철학이 담긴 미술관으로 건립해 전남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가치 등을 느낄 수 있는 도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서 2015년 건립계획을 세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 건립 후보지를 확정하고 전남개발공사와 건립공사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마치고 국제 설계공모로 건축물을 확정했다. 이후 광양시와 건축 부지 무상사용 협의를 마치고 올해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와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하고 5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