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판소리 ‘오셀로’(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극작·연출 : 임영욱
출연 : 박인혜, 김성금, 심미령, 오초롱, 정상화
내용 : 주인공 설비의 소리로 영국 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를 만난다. 오셀로는 부하의 간교로 질투에 사로잡혀 비극적 최후를 맞는 인물이다. 한국 고대 기록 속 이방인인 처용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이방인 오셀로를 비교하는 관점이 신선하다. 소리꾼 박인혜와 연출가 임영욱이 함께하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작품.
◎한줄평 : 판소리로 만나는 ‘오셀로’의 새로운 맛과 멋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전시
유영국의 색채추상(∼10월 7일 국제갤러리)
내용 : 한국의 산을 숭고미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1세대 추상화가 유영국(1916∼2002)의 개인전. 작가는 ‘산’이라는 모티프를 강렬한 색채와 분할된 면의 비구상적 형태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초록, 파랑, 주황, 빨강 등의 원색이 기하학적 질서 안에서 펼쳐지며 첩첩 산이 어머니처럼 깊고 가없는 정서를 풍긴다.
◎한줄평 : 거장의 풍모가 궁금하다면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공연
컬처몽땅 짬뽕난장(7일 성북동 컬처몽땅)
내용 : 화가 이해성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컬처몽땅’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인들이 모여 놀이마당을 펼친다. 성능경 유지환 이혁발 등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홍신자 오문자 이주희 등 무용가들의 무대도 준비된다. 그 외 건축(최부득), 설치(이경호), 그림(조용화 이해성), 연극(문태수), 시(문형렬) 등이 어우러진다. 짬뽕난장 행사 추진위는 “천편일률적이고 관제적인 성격의 문화예술행사들에 반발해 대중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놀이정신을 발현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줄평 : 함께 호흡하는 ‘생생한’ 예술을 만나고 싶다면
강경루 기자 기대치 : ★★★
◆영화
업그레이드(6일 개봉)
감독 : 리 워넬
출연 : 로건 마셜 그린, 베티 가브리엘, 해리슨 길벗슨 등
내용 :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전신이 마비된 남자 그레이(로건 마셜 그린)가 아내를 죽인 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하고 직접 나선다.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첫 번째 액션영화. 최첨단 두뇌 덕에 모든 신체 능력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스토리에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적 설정과 파워풀한 액션이 더해져 독창적 재미를 완성한다.
◎한줄평 : 액션의 신세계를 만나다
권남영 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9월 둘째 주
입력 2018-09-04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