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박원순, 범보수 유승민 1위

입력 2018-09-03 18:22 수정 2018-09-03 23:36

차기 여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주자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범진보 진영에서는 박 시장이 12.1%로 오차범위(±2.0% 포인트) 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7%로 2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0.5%)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0.4%)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박 시장(15.8%), 이 총리(15.3%), 심 의원(13.2%), 김경수 경남도지사(12.8%)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대선주자 선호도는 유 의원이 13.5%로 가장 높았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안철수 전 의원(7.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2%)가 뒤를 이었다. 보수층 대상 조사에선 황 전 총리가 25.9%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 의원(9.2%), 김문수 전 의원(8.4%) 순이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