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국내 첫 페트병 재활용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출시

입력 2018-09-03 18:57
LG하우시스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MDF/PB) 표면에 붙여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다. 여러 패턴과 유·무광 질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주방 싱크대, 옷장, 책상 등 여러 가구에 적용되는 소재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페트병의 불순물로 인한 제품의 색상과 품질의 편차, 합판과 가구용 필름 사이가 벌어지는 박리 현상 문제로 재활용 페트를 가구용 필름 원료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LG하우시스는 제품 구조를 최적화하는 독자 기술로 박리 문제와 색상 및 품질 편차를 해결, 페트병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가구용 필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게 됐다.

LG하우시스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구 34평형)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싱크대)에 적용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