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급을 시작으로 ‘배움이 넘치는 교육도시’ 조성에 나섰다.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더불어 민선 7기 이재준 시장의 대표적 맞춤형 교육정책 공약 중 하나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 보편화를 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1만763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교복비 17억6300만원을 지급했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중학생 8672명, 고교생 8958명으로 고양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1만7034명, 관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596명이다.
시는 지원대상자임에도 미처 신청을 못한 학생들의 경우 오는 11월말까지 시 평생교육과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사실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를 배움이 넘치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친환경 고교무상급식 실시,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평생학습센터 건립, 자유학년제 지원시스템 구축, 교육투자 확대, 방과후 마을학교·온종일 돌봄 학교 지원, 마을공동체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까지 8개 교육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급
입력 2018-08-30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