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55)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산업 정책에 통달한 전문 관료 출신이다. 문재인정부가 혁신성장을 통해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정책 전문가인 성 후보자가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성 후보자는 주력산업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수출 동력 확보 등 산업정책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청와대도 30일 “산업부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성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업부 재직 기간 대부분을 산업정책국과 산업기술국에서 보냈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 경영판로국장과 중견기업정책국장을 역임해 대·중소기업 상생에도 밝고 특허청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의 특허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성 후보자는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수행할 과제로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균형발전, 에너지 전환,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제시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성윤모 산업장관 후보자, 산업 정책 통달한 전문 관료 출신
입력 2018-08-31 04:00